There/Newzeland

Doubtful sound Wilderness

MeAnG E 2015. 7. 29. 23:19

2014년 4월 어느날...

다우트풀 사운드에 다녀오다.


뭔가 의심으러운건가? 다우트?

일단 발음과 뜻을 알아볼 필요가 있겠다.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이곳은 피오르드 지형으로 유명하며, 마나포우리 수력발전소를 중간에 들려 견학하는 프로그램으로 다녀왔다.

1일코스 혹은 1박코스 선택가능하며 가격은 일생에 한번 갈까말까한 곳이므로 작고 소심하게 1일코스로 Go Go





퀀스타운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타기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 와카티푸 호수에서 버스를 기다린다.

아마 뉴질랜드 여행중 처음으로 차량 운전을 하지 않은 날이기도 하다.

이렇게 일찍 일어나 뜨는 해는 본다는 것은 반강제 이지만 행운이였다.


음...

여기에 이름이 나오네 :) 일단 기념이니까

티켓에 보면 정보가 나와있다 배타고, 송전탑

이쁜 디자인은 아니지만 직관적이다

표 크기는 xx파스 만하다 ㅋ


버스 디자인이 조금 특이하다.

뉴질랜드 남섬에서 타본 처음이자 마지막 버스였다.

천장은 하늘을 올려다 볼 수 있게 뚤려있다.

운전 기사님은 겁나 친절하고 자장가 불러주듯 출발할때부터 목적지 도착할때까지 지나가는 풍경과 장소 설명을 맛깔나게 해주신다.

물론 영어이므로 이게 맛깔난건지 자장가인지는 궁렁이 담넘어 가듯 들으면 되겠다.


일단 선착장에 도착하면 대기중인 배를 승선한다.

사실 여행 코스에 대해 제대로 공부하지 않고 단순히 피오르드 지형을 보러간다고 까지만 알았던게 큰 오산이였다.

이 배로 하루종이 타는게 아니고 버스를 한번타고 들어가서 발전소를 구경하고 산을 넘어 다시 배를 타고 피오르드 지형을 보러 갈 수 있다.

배 속도는 쾌적했다.


마나 포우리 발전소 물이 들어가는 입구인것 같다.


아...

이 버스를 탄 순간. 

나는 지금 효도르 관광을 온건가 하는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동양인은 우리 일행이 유일했다.



마나포우리 발전소의 현재 발전상황과 시간을 나타내고있다.



이날은 몇몇기계가 예방정비등을 하는 것 같았다.

왼쪽의 기계는 웬지모르게 진공펌프가 물려있는 기계인것 같고 말이다.

버스를 탑승하고 지하 깊이 내려간다고 하지만 사실 수심 0m 지점이 아니기에 해발고도로 따지면 별로 의미가 없겠다.

다시 계단을 타고 내려가면 기름 냄새와 지하의 습한 냄새와함께 고속으로돌아가는 공조기 소리도 기억이 난다.

드디어 발전소 심장부로 들어왔구나.


열심히 설명해주시는데 역시나, 영국식 영어는 핑계다 잘 이해 할수 없었지만 벽에 보이는 대략의 정보와 계기판에서 얼추 규모와 역사를 알 수 있었다.


양 아저씨다.

아마 배를 운전하시는분 아닐까? 


마나포우리 수력발전소와 함께 하는 기억현판


이곳을 드나들기 위해서는 겹겹의 게이트를 통과하고, 배를 타고 가야한다.

나트륨등 + 지하의 차갑고 습한 공기가 몸의 기운을 묘한게 감싸는 곳이었다.


이제 약30분 이상을 구비구비 산을넘어 피오르드 지형을 볼러 갈 차례다.

버스는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경치를 구경할수있게 해주었지만, 날씨가 희뿌연 관계로 멀리까지 볼 수 없었다.


또 하나의 배가 나타났다.

이곳에 어떻게 항구시설물을 옮겨오고 건설 했을지 이게더 신기하고 의문이 들었다.

보통 이런곳 근처에는 스티로폴 쪼가리, 쓰레기등이 둥둥 많이 떠있지만 역시 뉴질랜드다....

가서 직접 확인해 보면 의식이 좀 많이 다름을 느꼈다.



저 멀리 뭔가 보인다.

날치인가 청새치인가... 둘다 아니다. ^^;;;

조금더 가까이에서 보고 싶었지만 300mm 줌으로 떙겨 이거 하나 건진듯 싶다.


아름다운 피오르드를 볼 수 없었다.

뭔가 베일에 싸인 피오르드 지형을 보고 왔다. ㅋ



배에서 만들어먹는 수제 핫도그.

먹을 것은 미리 준비해 가는게 저렴하고 좋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배에서 판매하는것은 메뉴와 가격의 제한이 있겠다.


왼편에는 드립 커피와, 뜨거운 물이

오른편에는 물과, 우유가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배를 타본 경험은

백령도 왕복선 3종

제주도 왕복선 오함마 ? 하나마나호 

암튼 여기 그 유명한 청해진 해운이 들어있네...

그리고 완도 왕복선 

방청용 페인트가 덕지덕지 붙고 너덜너덜했던 기억밖에 없다.


그에비해 이곳 다우트풀 사운드에서 탔던 2종의 배는 매우 깔끔했다.


하루종일 흐리고 비가왔던 코스였지만. 정말 기억에 남는 여행이였다.

뭔가 크고 대단한것을 예상하고 가면 조금 실망 스러울 수 있을지도 모른다.


먼 바다를 까지 나가 큰 바위큰처를 한바퀴 돌았을때는, 바다라고 알려주듯 엄청난 너울성 파도와함께

배 내부로 들어오라는 안내도 들을 수 있었다.

이때가 세월호 침몰 후 얼마 안되서 떠난 여행이라 괜히 무서웠던 기억이 난다.



다시 육지로 도착

너무 깔끔하다,

뉴질랜드는 역시 자연 빼면 없는것 같다.


-2015. 07. 29-






Real Journeys - Doubtful Sound

Waiau St
Pearl Harbour
Manapouri 9643
뉴질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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