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도착 2일째되는 날이다.
뉴질랜드 도착 첫째날 그러니까 이 사진을 찍은 하루전, 어제는 뉴질랜드 전역이 부활절을 맞이하야, 상점이 문을 닫았더랬지.
물론 몇몇 상점들이 문을 열었으나 그중 대다수는 대부분 화교 분들이 운영하는 상점이였다.
아무튼 배고픈 첫날 밤을 뒤로하고 CHC 에서 아카로아로 첫 장거리 좌측방향 운전을 해보는 날이였기도 하다.
수많은 회전 교차로를 지나고, 현란한 기어변속과 신호등이 익숙해졌을때 쯔음...
어느덧 교외 도로를 달리고, 휴대폰 전파가 오락가락 하기 시작했다.
지나가는곳 마다 대충 찍어도 작품 사진 같고, 하더니 여행이 끝날 무렵에는 사진을 찍기보다
저 멀리 가늠하기도 힘든, 카메라 뷰파인더에 다 들어오지도 않는 오지게 큰 자연 풍광 감상에 공들였었던 기억이 떠오른다.
글로 읽던 이사진.. 뻥인줄 알았는데 포샵질 한것도 아닌데, 대충 찍어도 이정도는 나와주는 풍경.
사진 공부, 연습 하기 힘든 나라같다.
대충 찍어도 이정도는 나오는 건 비밀.
쌍콤한 길이 있으니 Enjoy 하라는 친절한 안내 문구.
내리막에서는 엔진 브레이크와 현란한 기어변속과 핸들링으로 헤어핀을 공략해주는 센스?
사실 초행길이랑 무섭기도하고 수동차량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큰일은 없었다.
등대 뒤에 숨어서 취사 행위를 하던 키위무리를 봤는데, 전혀 개의치도 않고 당당히 취사 + 괴기를 굽고있길래
침이 꼴깍 꼴각 넘어 갔었다.
홍형이 초이스한 거진 10마넌돈 메뉴다, 정말 먹기 독특했던 메뉴
공휴일 이라고 서비스 차지가 오지게 붙는 재밌는 동내,
뭐 일리있다,
너희는 쉬는데, 나는 너희를 위해 노동을하니 서비스 차지를 받겠음 ㅋ,
뭐 틀린 말은 아니지...
* 휴일 방문시 추가요금 부과 주의하세요.
알바 트로스인지, 갈매기인지 통통하게 영양이 부실해 보이지 않는 조류 무리들..
가까이 가서 보면 눈이 정말 매섭게 생겼다,
설렁설렁 운전하고 즐긴다고 했더니 어느덧 해질 무렵이 왔다.
생애 2번째 남반구 방문, 공식적인 첫번째 해외 차량 운전, 수동 밋션 등등 여러가지를 기념할건 쌔고 쌨던 여행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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