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태국에 왔으니 그동안 못먹어본것들중에 이건 다섯 손가락안에 드는 먹거리다.
코코넛 아이스크림은 5번 먹으면 3~4번은 대부분 엄청난 양의 단맛으로 인해 두통과
다 먹기도 전에 쓰래기통으로 직행하는 경험이 있던지라...
뭐랄까... 태국에서 이거 달아요? 라고 물어보면 잘 생각하고 느껴야 한다.
저 사람이 달다는 표현의 정도를 ㄷㄷㄷ
밀크티집에서 당도 선택하는 느낌으로 주문하면 좀 힘들다.
이 날은 아무생각없이 친구 만나러 가던길에 길 모퉁이에 소심한 입간판으로 손님을
맞이하고있는 가게를 지나치다 집에가는길에 너무 생각이 난 나머지 기대없이 방문한
점포 였다.
이렇게 작은 점포로 운영하는 코코넛 아이스크림집은 태국머물면서 정말 보기 드문집이기도 한데,
작은 자전거나, 삼륜오토바이, 노점상에서 사먹은 기억뿐인것 같기도하다.
뭔가 뭐랄까...
파트라슈의개 스토리에서 나올법한 우유통 같이 생겼지만 고전적인 보냉 아이스박스...
태국어를 몰라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진짜 그냥 지나치기 쉬울 정도로 너무 무심하게 영업중이셔서 아쉬웠다.
차에 내려 안쪽으로 몇발자국 들어가야 아이스크림의 실체를 볼 수 있었다.
맛은 달지도 않고, 그렇다고 인공적인 코코넛향이 나지도 않으며, 아주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맛이였다.
아쉬운점은 견과류의 씹히는 식감과 향으로, 코코넛향이 숨어있어고 좀더 큰 컵으로 주문을해야겠다.
이곳 위치가 그나마 기차역 근처이긴하나, 로컬 지역이라 쇼핑센터나 편의점은 없다.
이거 하나 사먹으러 햇빛이 내리쬐는 하늘 아래 기차역에서 여기갔다올 용기가있을지....
안쪽에 앉아 먹을만한 공간이 없어서 무조건 테이크 아웃인데..
그렇지만 난 다음에 또 사먹어야겠다. 맛있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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