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re/China

중국... 어디까지 들어갔다 와봤니?

MeAnG E 2015. 7. 20. 11:51

2015년 7월 19일 현재

올해의 하이라이트 해외 출국은 중국 충칭이다.


사진으로, 영상으로, 각종매체에서 보고 들어온 온갖이미가 내 머릿속에 그려진다.

아무리 그려본들 직접 가보지 않으면 무엇하랴...

중국은 워낙에 커서 한 도시만 가보고서는 중국을 다보고왔다 라고 말하기 곤란하다고 생각한다.


일단 지난 10개월간 몸담고 일했던 유아용품 회사를 떠나 

잠시 중국 충칭으로 여행을 하기로 했다.


충칭은 어르신들에게는 중경이라는 말로도 사용 되고 있다.

충칭은 옆동네 츠촨성 흔히 사천성, 매콤한 사천요리로도 유명한 지역이 있다.

사실 충칭은 중국의 몇안되는 직할시 중 하나이다.

사천성 보다는 작지만 중국 정부의 관할 바로 아래에 있기 때문에 현재 어느 지역보다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충칭가는 비행기편이 생각보다 많은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직항로가 있어서 출발은 순조로웠다.

여행을 위한 경비가 충분하다면 무엇이든 어렵지 않는 법이다. :)


장기여행객치고는 소박한 가방이다. 

친구에게 줄 선물덕분에 가방이 빵빵해졌는데, 임시방편으로 집에서 사용하는 랩으로 둘렀다. 이렇게 되면 지퍼부분이 망가지는것을 방지해 준다. 

랩은 뾰족하고 날카로운것에는 약하지만 넓은 면적으로 압박하고 지지해주는 힘은 엄청나다.

물류센터에서 왜 랩핑을 하는지 생각해보면 이해하기 쉬울것이다.


충칭공항에 무사히 착륙.


나중에 안 사실인데 충칭공항의 정식명칭은 "장베이 국제공항"

한문을 풀어쓰면 그냥 강북국제공항이다.

사실 충칭시 강가언저리 북쪽지역에 있으니 말이다.


사실 착륙전 풍경이 정말 볼만했다. 나무는 듬성듬성 서울의 산동내를 보는듯한 동내가 펼쳐졌기 때문이다.

공항주변은 고도제한때문에 어느나라든 높은 건물을 찾기 힘드니 조금더 인내를 가지고 기다려 보기로 한다.


음...

비행기가 작아서 일까?

수화물 운반용 트롤은 웬지 경운기 적재함 같이 생긴것으로 운반하신다. 



이 뭔가 알수 없는 후덥지근한 공기가 내 몸을 에워싸고있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으로 통로를 지나가는건 사치였나 보다.



국제선 수화물 찾는건... 거의 30분 걸린것 같다.

비행기는 작지만, 공항 직원 분들이 수화물 한개한개 직접 컨베이어 벨트에 올려주시고, 견공들도 함께 파워 워킹을 시전하셨다.

뭐... 그정도야 수카르노하타 인도네시아 공항에서 익히 봐서.

인천공항의 이미지가 전세계 공항이 다 그럴꺼라는 생각은 정말 큰 착각이다.


이 사진은 국제선 출국장에서 지하철을 타기위해 파워워킹하다 잠시 쉬는 사진.

비오면? ... 뭐 알아서 준비 

버스?... 안내문 없음 

택스?... 타고가기엔 거리가 애매함


결론은?  땜쏙배고 지하철역가서 에어컨의 소중함을 느껴볼 수 있는 기회.


충칭의 지하철이다

중간문이 없고 트여있는 구조

러쉬아워 시간에는 저기에도 사람이 걸터 앉아있다. 위험하지만 다들 그렇게 한다...

일단 폭이 넓고 1량 길이도 다르다.



뭐.. 흔히 볼수 있는 지하철역인데, 가운데 난간을 세워놨다

U턴 하려면 넘어가거나 알아서...

손에 짐이라도 있으면... 알아서...

정신 차리고 다녀야 겠다.


충칭의 야경을 볼수있는 구간

공항철도를 타고 나오는순간 여기가 정말 중국 내륙도시가 맞아? 할 정도로

규모에 놀란다.

서울의 산악지형은 저리가라 할 정도로 언덕도 산도 많고 습한 도시인게 특징.


지하철을 타면 허리띠에 열쇠를 주렁주렁 달고 다니시는 분이 많다.

한국의 20년전을 보는듯한 느낌.



다리가 정말 높이 건설되어있는데, 비가 많이오면 규모가 상당한가 보다.

교량 기둥도 물의 흐름에 맞워 원형이 아닌 얇고 넓게 설계되어있는게 특징이다.


이날 내님하고 공항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비행기는 지연

결국 12시 넘어서 만난것같다.

공항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느낌은 이런거구나...  

이렇게 충칭에서 첫날은 가방풀고 체크인하고 공항 2회왕복으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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